오늘은 상하이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엄마와 함께한 3박 4일의 여행이 끝나는 날이에요.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시간도 결국은 이렇게 끝이 나네요. 인천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은 12시 10분이라, 여유 있게 움직이기 위해 10시까지는 공항에 도착하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 마지막 조식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내려갔더니 아직 조리사 분들이 출근 전이었는지, 저희가 좋아하던 국수는 먹지 못했어요. 그래도 래디슨 컬렉션 호텔의 조식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짐을 정리해 두고, 샌딩 시간까지 잠시 숙소 주변을 산책하고 왔어요. 늘 숙소 왼쪽으로만 걸어 다녔었는데, 마지막 날은 오른쪽 방향으로 발길을 옮겨봤습니다. 평일 아침이라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모습을 보며 잠시 저도 여행자가 아니라 저 인파 속 한 사람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숙소에서 공항까지도 올 때와 마찬가지로 샌딩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같은 플랫폼인 트립닷컴을 통해 예약했고, 이번에는 3만 5천 원짜리 서비스를 선택했습니다. 올 때는 4만 5천 원 옵션으로 폭스바겐 차량이 왔었는데, 이번 차량도 크게 나쁘진 않았어요. 숙소 앞까지 오니까 정말 편리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택시 안에서 바라본 상하이의 풍경입니다. 저는 같은 나라를 두 번 이상 잘 가지 않는 편인데, 새로운 장소를 탐구하는 걸 더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두 번째로 찾은 상하이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혼자 와도 좋았고, 이번에는 엄마와 함께여서 더 따뜻한 여행이 되었어요. 한국에서 상하이까지 비행 시간도 약 2시간 정도로 짧고, 물가도 비교적 부담스럽지 않아 짧게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도 잘 맞고, 둘러볼 관광지도 충분해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도시였어요.
웨이팅을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헌지우치엔을 다녀오지 못했는데요. 아무래도 다음에 이걸 먹기 위해서라도 상하이에 다시 가야겠습니다.


이렇게 상하이에서의 3박 4일이 끝났습니다. 언젠가 다시 오게 된다면, 이번보다 조금 더 느리게, 또 다른 계절에 걸어보고 싶어요.
'sunset > 해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독일 여행]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 독일 (2) | 2026.02.05 |
|---|---|
| [상하이 여행] 엄마와 떠난 3박 4일 3일차: 우전 수향마을 투어(동책/서책), 인민광장 산책 (0) | 2026.02.02 |
| [상하이 여행] 엄마와 떠난 3박 4일 2일차: 우캉루, 점도덕, 황푸강 유람선 (2) | 2026.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