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여행] 상하이 3박 4일 자유여행 준비: 항공권, 숙소, 현지 필수 어플

2025.12.24sunset/해외 여행

이번에 엄마 생신을 기념해 해외여행을 계획해 보았습니다. 국내여행은 이미 많이 다녀온 터라, 이번에는 해외로 나가 보고 싶었고 엄마에게 조금 더 새로운 경험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어요. 비행기를 무서워하시는 편이라 비교적 가까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여행지는 상하이! 아무래도 제가 한 번 다녀온 여행지여야 가이드를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행할 때만큼은 극 P 성향답게 우연히 찾아오는 순간과 예기치 않은 행복이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하지만,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에는 변수가 없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여행 계획을 세밀하게 짜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랜선으로 미리 여행을 떠난 기분~ 조금 급하게 여행계획을 짜느라 정신없었지만, 상하이 여행전 제가 준비했던 것들을 기록해 두려고 합니다.


1. 항공권

스카이 스캐너 로고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로 최저가를 비교한 뒤, 신뢰도가 높은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나 트립닷컴 같은 대형 예약 플랫폼에서 결제를 진행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새벽 도착이나 밤늦은 이동은 피하고, 기내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국적기를 선택해 편안함을 우선시했습니다.
항공편은 중국동방항공으로 예약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날이 마침 엄마 생신이었는데, 기내식을 먹고 나니 작은 선물과 편지를 준비해 주셨어요. 누가 음료를 주문했나? 했는데 승무원분이 엄마에게 가져다주셨고ㅠ 이런 작은 서비스가 브랜드의 인상을 결정한다고 느꼈습니다. (감동)

중국 동방항공 기내에서 생일이라고 주신 음료


2. 숙소

숙소는 보통 구글 지도와 아고다를 이용해 검색합니다. 후기를 꼼꼼히 읽고 가격을 비교한 뒤, 어디에서 결제할지 결정합니다. 숙소도 트립닷컴을 통해서 이용하게 되었는데 여행하는 나라에 따라 사용하는 플랫폼이 달라지는 것도 재미있네요.

이번 상하이 여행에서 머무른 숙소는 래디슨 컬렉션 하이랜드 상하이입니다.숙소를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단연 위치였어요.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시내 중심에 숙소를 잡아여행 중간중간 돌아와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나갈 수 있기를 바랬어요. (엄마 보다 나의 체력 이슈)

또 하나는 숙소에서 바라보는 뷰입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충분히 좋아 보였고, 실제로 머무는 동안 그 기대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원래 후기를 쓰는 일은 귀찮아하는 편입니다.. 내가 남기는 후기 하나쯤은 지구의 먼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 잘 쓰지 않는데, 이번만큼은 너무 만족스러웠고 고마운 마음이 들어 방금 후기를 남기고 왔어요.ㅎ

래디슨 컬렉션 하이랜드 상하이 숙소 사진1
래디슨 컬렉션 하이랜드 상하이 숙소 사진2
래디슨 컬렉션 하이랜드 상하이 생일 선물로 준 케이크

낮 12시에 도착했는데 얼리 체크인도 가능했고, 엄마 생신이라고 체크인하고 올라가면 케이크를 가져다주신다고 하셨는데 진짜 룸서비스로 케이크를 가져다주셨어요. (중국 사람들은 생일에 진심인 나라인 걸까?)

비행과 숙소 예약만 하면 여행 준비는 80%가 끝났다고 봐도 됩니다- 그치만 몇 가지 더 준비한 항목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3. 공항 픽업과 샌딩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시내 숙소까지는 차로는 50분이 걸리고 마그레브라는 열차로도 빠르게 이동 가능 한 것 같습니다. 트립닷컴에 픽업샌딩 할인 쿠폰이 있길래 저는 여기서 바로 예약했어요.

가격은 3만 5천 원에서 4만 5천 원 정도이고, 조금 좋은 차(car)와 서비스를 원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는 듯했어요. 픽업은 여행의 시작이니 기분을 내려고 만 원 더 좋은 서비스를 이용해 봤는데 폭스바겐이 왔습니다.(만 원의 행복) 사실 차 종류는 잘 몰라서 좋은지 아닌지는 별 차이를 못 느꼈어요. 공항 입국 심사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으니 픽업 시간을 여유롭게 잡아 두시길!


4. 환전

사실 환전은 필요 없습니다! 중국 현지에서는 현금보다 QR 코드 결제가 보편화되어 있어 환전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대신 '알리페이(Alipay)' 앱에 한국 카드를 미리 등록하고, 여권 인증까지 완료해 두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 앱 하나로 식당 주문부터 디디(Didi) 택시 호출까지 모두 가능해 여행 내내 매우 편리했습니다.

알리페이 로고

위챗 어플도 결제할 때 쓴다고 해서 그쪽에도 카드를 등록해 갔는데, 저는 여행 내내 알리페이만 쓰고 왔어요!


5. 이심

이심은 네이버에서 중국 이심을 검색해서 샀어요. 하루 2GB를 이용했고, VPN 걱정이 없다고 해서 중국에서도 한국 어플을 정말 잘 이용하고 왔습니다.
호텔 와이파이는 아무래도 중국이다 보니 한국 어플이 잘 안 되는 느낌이었어요. VPN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영상이나 인스타 릴스 같은 걸 자주 보거나 걱정 없이 쓰고 싶다면 무제한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4일 동안 지도도 보고 인스타도 했는데 하루 2GB로 충분했어요. 이제 이심 설치 달인이 되었습니다.


6. 여행자보험

보험은 혼자 갔더라면 안 했을 텐데? 아무래도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보험을 들고 갔어요. 비행기 지연 같은 것도 보장된다길래 저는 삼성화재상해보험으로 가입했어요. 트립닷컴인가 마이리얼트립인가 어플에 광고가 떠서 혹해서 가입했습니다 ㅎ (다행히 무사히 별일 없이 도착했습니다!)


7.  그 외 한국에서 예약하고 간 투어

 
5년 전에 상하이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 가장 좋았던 기억은 아름다운 상하이의 야경을 볼 수 있었던 유람선이었어요. 이어폰에 흘러나온 노래까지 더해서 너무 황홀했던 기억이.

1) 황푸강 유람선 투어

그래서 첫 번째로 황푸강유람선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예약은 마이리얼트립에서 했고, 여행일정을 짜면서 7시에 할까 8시에 할까 고민고민하다가 7시에 했는데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상하이 황푸강 유람선 예약 페이지 화면 캡쳐

티켓 수령은 선착장 바로 옆에 있는 인디고 호텔 로비에서 수령했습니다. 차가 막혀서 수령 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티켓 수령 후 뛰었는데 줄을 10번째 안에 선 것 같아요 ㅋㅋ 7시에 유람선이 출발하는 게 아니라 그때부터 탑승 시작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차가 막히는 시간대라 여유 있게 행선지에서 출발하시길..!)

 

2) 우전 수향마을 투어

두 번째로 예약한 건 우전 수향마을 투어입니다. 하루를 보통 디즈니랜드를 가시거나 우전 수향마을 투어를 가시는데 엄마와의 여행이기도 하고 저의 취향도 우전 수향마을이라 하루를 상하이 근교 우전 수향마을로 다녀오기로 계획했습니다.
예약은 귀찮아서 그런 건 절대 아니고, 아무래도 같은 플랫폼에서 예약해 두면 찾기가 편하기에 이것도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했어요. 투어사가 여러 개이고 자세히 보면 출발 시간과 출발지가 다른데요, 저는 숙소 근처 호텔에서 픽업해 주는 곳으로 예약했습니다.

상하이 우전 수향마을 투어 예약 페이지 캡쳐 화면

나중에 여행기에 자세히 쓰긴 하겠지만 결론은 대만족입니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 같은 TV 프로그램에서 보던 마을 속으로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ㅎ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반나절을 함께하는 투어이고, 상하이 시내에서는 1시간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갔던 것 같아요. 우전 동책에서는 가이드님과 함께, 우전 서책에서는 자유여행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야경이 멋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낮과 해 질 무렵이 더 좋았습니다!


8.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깔아서 가면 좋은 어플

1) 앞에서 언급한 알리페이
필수 필수 정말 필수 어플!! 식당에 들어가서 스캔해서 주문하고~ 결제까지~ 그리고 디디택시까지

알리페이 모바일 메인 화면 캡쳐

 
2) 구글지도 말고 고덕지도(Amap)
제가 생각하는 두 번째 필수 어플

고덕지도 로고

처음에는 모르고 구글지도에 즐겨찾기를 했었는데 중국에서는 고덕지도 아니면 바이두지도를 사용한다고 해요!
(구글지도 업데이트는 10년전에 멈췄다는 소문이)

고덕지도 지도 캡쳐 화면

먼저 즐겨찾기 하기 전에 로그인을 꼭 하시길! (저는 안하고 했다가 날라갔습니다ㅠ) 만약 인증 번호가 안 온다면 아이폰 기준으로 저는 설정에서  위치 허용을 끄고 하니까 인증이 완료되었어요. (설정 -> 앱 -> Amap -> 위치 안함) 한국에서는 위치 접근을 끄고, 상하이에 도착해서 허용해 줬습니다.

머무를 호텔이랑 구경할 곳 그리고 식당들은 즐겨찾기 해 두고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중국어로 검색하거나 정확한 이름을 쳐야 나오는데 귀찮은 제가 찾은 팁 아닌 팁은, 관광지 같은 경우 Attractions 아이콘을 누르면 여러 개가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갈 만한 곳들을 눌러서 별표를 눌렀습니다. 식당 같은 경우도 지도에서 여기다 싶은 곳에서 food 누른 다음에 제가 갈 식당 찾아서 별표 눌려줬어요.

고덕지도 즐겨찾기 화면 캡쳐

 
3) 누구나 다 아는 그 파파고

파파고 로고

번역이 필요한 순간 찾게 되는 1순위 파파고 한국 사람이 많이 가는 관광지라 한국어 메뉴판, 나보다 한국말을 잘하시는 종업원분들이 계시지만 정말 이게 뭐지 하는 순간이 찾아오긴 하더라고요. 그때 저는 파파고에 사진을 찍어서 이미지로 검색했습니다 ㅎ 중국어(간체) 다운로드해 가시면 좋습니다!


4) 그 외 어플들
위챗(WeChat)도 알리페이만큼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미리 식당에 대기를 걸거나 알리페이처럼 주문·결제가 가능한 것 같은데 저는 카드 등록을 하고 갔지만 딱 한 번 주문할 때 말고는 사용을 안 했어요. 그래도 만약 알리페이가 안되는 상황을 대비해서 설치하고 가면 좋을 듯 합니다!

따종디엔핑도 설치를 하고 갔지만 저는 쓰지는 않았어요. 중국은 배달 서비스가 좋은 곳이라 많이들 이용한다고 합니다!
 

상하이 야경 사진


생각보다 뭔가 준비를 많이 하고 가긴 했네요 ㅎㅎ
(이 정도면 가이드 해도 될 듯)
그럼 다음에는 3박 4일 여행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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